<생생 동영상> “다빈치 로봇수술 이렇게 합니다”
<생생 동영상> “다빈치 로봇수술 이렇게 합니다”
국내 최초 로봇수술 500례 돌파한 세브란스병원 나군호 교수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3.09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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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m정도밖에 안되는 기계 손으로 전자 소작을 하든, 찝든, 자르든 다 한다”

 

▲ 나군호 교수

헬스코리아뉴스는 최근,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을 국내 최초로 500례 달성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를 만났다.

나군호 교수는 2009년2월17일 현재 총 513건(전립선암이 435건, 신장암 45건, 요관암 16건, 방광암 13건)의 다빈치 로봇수술을 실시했으며 이중 조기전립선암의 경우 완치율 96%, 1년 이내에 85%에서 배뇨기능이 회복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나 교수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10~12배 확대해서 보니까 잘 보이는 것 만큼 수술을 잘 할 수 있다는 것과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까지 조그만 (로봇)손으로 시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또 “환자 입장에서는 성공률이 높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손이 들어가기 어려워서 수술이 어려운 전립선압 식도염 등에는 탁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나 교수는 “보조술사, 간호사도 중요하다”며 “항상 피드백을 한다”고 했다.

◆ “로봇수술 배우려면 한국에 와야”

국내 로봇수술 현황에 대해 나교수는 “외국에서는 전립선암을 주로 시술했지만 국내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식도암 등 외국에서 잘하지 않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로봇을 배우기 위해서는 한국에 와야 한다고 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전했다.

나 교수는 “중국에서는 식약청장이 뇌물수수를 이유로 사형(2007년7월)을 당한 이후 2008년도까지 거의 인허가 과정이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접근중이고, 일본은 허가과정이 까다로워 의료기기를 외국에서 들여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국내 최초 500례 달성에 대해 “10케이스만 해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진료가 중요한 것이지 물량공세처럼 몇천 케이스를 했다는 것은 교육기관(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은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나군호 교수는 “로봇수술이 비싸므로 보험을 적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미국에서는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보험이 됐지만 모든 예산이 고가진료에다 투입이 된다면 자원 배분의 문제가 있다”며 “우선 국산 로봇을 개발해 외국에 나가는 돈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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