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관절주사 ‘레미케이드’ 경고항목 대폭 강화
식약청, 관절주사 ‘레미케이드’ 경고항목 대폭 강화
인플루엔자·헤르피스바이러스 등 감염에 취약…지난해 미 FDA, TNF-차단제 일제히 경고
  • 최연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3.07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레미케이드 주사
1병에 61만원(보험약가 기준)을 호가하는 관절염치료 주사 ‘레미케이드’에 대한 경고 수준이 대폭 강화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레미케이드에 대한 임상시험과 시판후 조사(PMS) 등 안전성 정보자료에서 나타난 새로운 이상반응을 사용상 주의사항(허가사항)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주의사항을 보면 우선 경고항목에서 만성 감염 환자나 재발성 감염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이 약 또는 이 약과 면역억제제의 병용투여를 고려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자는 감염에 대한 위험 가능 인자들을 조언 받고 적절히 이 인자들에의 노출을 피해야 한다.

이 약은 또 투여환자에서 활성 결핵이 보고되었는데, 대부분의 결핵이 폐 이외의, 국소 또는 파종 질환으로 나타나 처방에 주의해야한다. 

이 약은 치료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데,  비활성(잠복)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결핵 치료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고 결핵에 대한 복합 또는 유의한 위험 인자를 갖고 있거나 잠복 결핵에 대해 음성 결과를 보인 환자의 경우에는, 이 약으로 치료하기 전에 결핵에 대한 치료가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

잠복 혹은 활성 결핵의 병력이 있으나 적절한 치료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도 이 약으로 치료하기 전에 결핵에 대한 치료가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 

레미케이드는 쉐링푸라우코리아에서 들여와 국내에서는 유한양행이 판매하고 있다. <레미케이드 허가사항 변경 대비표 보기>

◆ FDA, 관절염 치료제 강력한 경고

한편 미 FDA(식품의약국)는 지난해 9월5일 에보트의 '휴미라Humira’ 쉐링-푸라우의 ‘레미케이드Remicade’ 암젠과 와이어스의 ‘엔브렐Enbrel’ UCB의 '심지아Cimzia'등 TNF-차단제 계열의 관절염치료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내놨다.

상기와 같은 TNF-차단제 사용으로 균성감염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며 병원성 곰팡이의 일종인 히스토플라스마증에 관한 경고를 추가했다. 

FDA 자료에 따르면 상기 약들을 복용한 환자중 히스토플라스마증 감염이 보고된 240건을 재조사한 결과, 21명이 제때 치료하지 못해 이 중 12명이 사망했으며 전체 240명 중 45명이 사망했다.

히스토플라스마증환자들은 특히 미시시피강 계곡지역이나 오하이오강 인근 거주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앞서 FDA는 2007년 상기 약들이 폐결핵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레미케이드 임상시험 및 시판 후 조사에서의 이상반응>

구분

발생빈도

감염증

자 주: 바이러스 감염 (예 : 인플루엔자, 헤르피스바이러스 감염)
때 때 로: 패혈증, 결핵, 농양, 세균감염, 진균감염, 연조직염, 칸디다증
빈도불명: 기회감염(비정형 마이코박테리아 감염증, 폐포자충증, 히스토플라스마증, 콕시디오이데스진균증,크립토콕쿠스증, 아스페루길루스증, 리스테리아증), B형간염 재활성화, 살모넬라증

양성, 악성 및 상세불명의 종양(낭종 및 폴립 포함)

빈도불명: 간비장의 T-세포 림프종(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 림프종(비호지킨림프종 및 호지킨병 포함)

혈액 및 림프계통 질환

때 때 로: 호중구감소증,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빈혈, 림프구감소증, 림프절병증, 림프구증가증
빈도불명: 무과립구증,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범혈구감소증, 용혈성 빈혈,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면역계질환

자 주: 혈청병 유사 반응
때 때 로: 아나필락시스 반응, 루푸스양 증후군, 알러지성 호흡기계 증상
빈도불명: 아나필락시스 쇼크, 혈청병, 혈관염

정신계질환

때때로: 우울증, 기억상실, 착란, 초조, 무관심, 신경과민, 졸음, 불면증

신경계질환

자 주: 두통, 어지러움, 현기증
때 때 로: 중추신경계 탈수초성 질환(다발성 경화증 유사 질환)
드 물 게: 수막염
빈도불명: 말초 탈수초성 질환(예: 길랑-바레 증후군,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증, 다발성 운동 신경병증), 중추신경계 탈수초성 질환(예: 시신경염), 횡단성 척수염, 경련, 신경병증, 감각저하, 감각이상

안질환계

때 때 로: 내안구염, 결막염, 각막염, 안와 부종, 다래끼

심장질환

때 때 로: 심부전의 악화, 부정맥, 실신, 서맥, 청색증, 심계항진
드 물 게: 빈맥
빈도불명: 심부전, 심막액

혈관계질환

자 주: 홍조
때 때 로: 저혈압, 말초성허혈, 고혈압, 점상출혈, 반상출혈, 혈전성정맥염, 혈종, 혈관경련, 안면홍조
드 물 게: 순환부전

호흡기계 및 흉부질환

자 주: 하기도 감염 (예 : 기관지염, 폐렴), 상기도감염, 호흡곤란, 부비동염
때 때 로: 폐부종, 비출혈, 기관지수축, 흉막염
드 물 게: 흉막삼출
빈도불명: 간질성 폐질환(급속 진행성 질환, 폐섬유증 및 폐렴 포함)

위장관계

자 주: 구역, 설사, 복통, 소화불량
때 때 로: 게실염, 변비, 위식도 역류, 구순염
드 물 게: 장천공, 장협착, 위장관출혈
빈도불명: 췌장염

간 및 담즙 질환

자 주: 간 트란스아미나제 상승
때 때 로: 간기능이상, 담낭염
드 물 게: 간염
빈도불명: 간부전, 자가면역성 간염, 간세포손상, 황달

피부 및 피하조직 질환

자 주: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발한증가, 피부건조
때 때 로: 수포성발진, 피부진균증, 조갑진균증, 습진, 지루, 딸기코, 절종증, 과각화증, 종기, 피부 이상착색, 탈모
빈도불명: 독성표피괴사용해,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건선(신규발생 및 농포성(주로 손바닥 및 발바닥)), 다형성 홍반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

때 때 로: 근육통, 관절통, 요통

신장 및 비뇨기계

때 때 로: 신우신염, 요로감염

생식기계 질환

때 때 로: 질염

전신질환 및 투여부위반응

자 주: 흉통, 주입관련 반응, 피로, 발열
때 때 로: 상처치유 저해, 주사부위반응, 오한, 부종, 동통
드 물 게: 육아종성 병변

검사

때 때 로: 자가항체 양성, 보체 인자 이상

레미케이드 사용상 주의사항(추가 변경 내용 중심)

◆ 악성종양과 림프세포증식질환
TNF-α 길항제의 임상시험 중 대조군을 둔 시험에서, 림프종을 포함한 악성종양이 TNF 길항제를 투여받은 군에서 대조군보다 더 많이 관찰되었다. 이 약의 허가된 모든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이 약 투여군에서의 림프종 발현율이 일반인에게서 예상되는 발현율보다는 높았으나, 림프종의 발생은 드물었다. 더욱이, 위험도 추정을 어렵게 하는 장기간 매우 활성인 염증성 질환이 있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에서 림프종의 기저위험(background risk)은 증가한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TNF 길항제를 투여받는 환자에서의 림프종이나 다른 악성종양의 발생 위험도는 배제될 수 없다. 악성종양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TNF 길항제 치료를 고려할 때 또는 악성종양이 발생한 환자에게 치료를 계속할 것을 고려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판 후 조사에서 이 약을 포함 TNF 길항제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드물게 간비장 T-세포 림프종이 보고되었다. 이 드문 유형의 T-세포 림프종은 매우 공격적인 질환 경과를 보이며 일반적으로 치명적이다. 모든 이 약의 사례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발생하였으며 대부분 청소년 또는 젊은 성인 남성에서 보고되었다. 이러한 모든 환자는 아자치오프린이나 6-머캅토퓨린을 본제와 동시에 또는 본제 바로 직전에 투여받았다. 간비장 T-세포 림프종 사례는 또한 본제를 투여받지 않고 아자치오프린이나 6-머캅토퓨린만을 투여받은 크론병 환자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도 보고되었다.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이 있으며 아자치오프린이나 6-머캅토퓨린과 같은 면역억제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에게 본제의 투여를 시작하거나 계속하기 전에, 면역억제요법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지 병용 치료의 위험 가능성 측면에서 주의깊게 평가해야 한다. 본제만 단독으로 투여받은 환자에서는 간비장 T-세포 림프종이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간비장 T-세포 림프종과 본제 간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

◆ B형간염 재활성화
이 약을 포함 TNF 길항제를 투여받은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에서 B형간염 재활성화가 보고되었다. 몇몇 사례는 치명적이었다. HBV 감염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하기 전에 HBV 감염에 대하여 평가하여야 한다. 이 약의 치료가 필요한 HBV 보균자들은 치료 중 및 치료 후 수 개월간 활동성 HBV 감염 증상과 증후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HBV 재활성화를 예방하기 위하여 HBV 보균자에게 항바이러스제와 TNF 길항제를 병용투여한 자료는 충분하지 않다. HBV 재활성화된 환자는 이 약의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보조 치료와 함께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치료를 시작하여야 한다.

◆ 간-담도계
이 약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황달, 비감염성 간염(몇몇 경우는 자가면역 감염의 양상을 보였다.), 담즙울체가 시판 후 드물게 보고되었다. 중증의 간 반응은 이 약 투여 2주 후에서 1년 이상까지 나타났고, 많은 경우 간 아미노기전이효소 수치는 간 손상이 발견되기 전까지 상승하지 않았다. 간 이식이나 사망을 초래한 간 부전사례들도 보고되었다.

◆ 백신접종
생백신을 동시에 투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TNF 저해제를 투여받은 환자에게 생백신을 투여한 경우 백신 접종에 대한 반응이나 생백신에 의한 이차적인 감염 전파에 대한 자료는 없다. 소아 크론병 환자는 가능하면 이 약의 투여를 시작하기 전에 현재의 백신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든 백신을 접종할 것이 권장된다.

◆ 혈액계 반응
이 약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백혈구 감소증, 호중구 감소증, 저혈소판증, 범혈구 감소증 사례(일부는 치명적인 결과를 보였다.)가 보고되었으나, 이 약과의 인과관계는 분명치 않다. 고위험군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이 약을 중증의 혈액계 이상이 있거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이 약을 투여받는 중 혈액 질환이나 감염(예를 들면, 지속적인 발열)을 암시하는 증상이나 증후가 나타나는 모든 환자는 즉시 의학적 조언을 받아야 한다. 중증의 혈액이상이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 이 약을 투여 중지를 고려해야 한다

◆ 소아에 대한 투여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자료가 충분치 않으므로, 이 약은 17세 이하 어린이에서의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크론병인 경우 제외). 이 약은 6세 미만의 크론병 환자에게 연구된 바 없다

◆ 기타
① 이 약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의 수술경험에 대한 안전성은 제한적이다. 만일 수술이 계획되어 있다면 이 약의 반감기가 길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이 약으로 투여받는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감염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고,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② 이 약의 수정 및 일반 생식 기능에 대한 효과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위한 충분한 비임상 자료가 없다.
③ 관절성형술을 시술받은 환자에서의 이 약의 치료경험에 대한 안전성은 제한적이다.
④ 크론병 치료에서의 반응 실패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고정성 섬유증 협착이 존재함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이 약은 협착을 악화시키거나 초래하지는 않는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