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병에 61만원(보험약가 기준)을 호가하는 관절염치료 주사 ‘레미케이드’에 대한 경고 수준이 대폭 강화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레미케이드에 대한 임상시험과 시판후 조사(PMS) 등 안전성 정보자료에서 나타난 새로운 이상반응을 사용상 주의사항(허가사항)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주의사항을 보면 우선 경고항목에서 만성 감염 환자나 재발성 감염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이 약 또는 이 약과 면역억제제의 병용투여를 고려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자는 감염에 대한 위험 가능 인자들을 조언 받고 적절히 이 인자들에의 노출을 피해야 한다.
이 약은 또 투여환자에서 활성 결핵이 보고되었는데, 대부분의 결핵이 폐 이외의, 국소 또는 파종 질환으로 나타나 처방에 주의해야한다.
이 약은 치료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데, 비활성(잠복)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결핵 치료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고 결핵에 대한 복합 또는 유의한 위험 인자를 갖고 있거나 잠복 결핵에 대해 음성 결과를 보인 환자의 경우에는, 이 약으로 치료하기 전에 결핵에 대한 치료가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
잠복 혹은 활성 결핵의 병력이 있으나 적절한 치료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도 이 약으로 치료하기 전에 결핵에 대한 치료가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
레미케이드는 쉐링푸라우코리아에서 들여와 국내에서는 유한양행이 판매하고 있다. <레미케이드 허가사항 변경 대비표 보기>
◆ FDA, 관절염 치료제 강력한 경고
한편 미 FDA(식품의약국)는 지난해 9월5일 에보트의 '휴미라Humira’ 쉐링-푸라우의 ‘레미케이드Remicade’ 암젠과 와이어스의 ‘엔브렐Enbrel’ UCB의 '심지아Cimzia'등 TNF-차단제 계열의 관절염치료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내놨다.
상기와 같은 TNF-차단제 사용으로 균성감염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며 병원성 곰팡이의 일종인 히스토플라스마증에 관한 경고를 추가했다.
FDA 자료에 따르면 상기 약들을 복용한 환자중 히스토플라스마증 감염이 보고된 240건을 재조사한 결과, 21명이 제때 치료하지 못해 이 중 12명이 사망했으며 전체 240명 중 45명이 사망했다.
히스토플라스마증환자들은 특히 미시시피강 계곡지역이나 오하이오강 인근 거주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앞서 FDA는 2007년 상기 약들이 폐결핵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레미케이드 임상시험 및 시판 후 조사에서의 이상반응>
구분 |
발생빈도 |
감염증 |
자 주: 바이러스 감염 (예 : 인플루엔자, 헤르피스바이러스 감염) |
양성, 악성 및 상세불명의 종양(낭종 및 폴립 포함) |
빈도불명: 간비장의 T-세포 림프종(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 림프종(비호지킨림프종 및 호지킨병 포함) |
혈액 및 림프계통 질환 |
때 때 로: 호중구감소증,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빈혈, 림프구감소증, 림프절병증, 림프구증가증 |
면역계질환 |
자 주: 혈청병 유사 반응 |
정신계질환 |
때때로: 우울증, 기억상실, 착란, 초조, 무관심, 신경과민, 졸음, 불면증 |
신경계질환 |
자 주: 두통, 어지러움, 현기증 |
안질환계 |
때 때 로: 내안구염, 결막염, 각막염, 안와 부종, 다래끼 |
심장질환 |
때 때 로: 심부전의 악화, 부정맥, 실신, 서맥, 청색증, 심계항진 |
혈관계질환 |
자 주: 홍조 |
호흡기계 및 흉부질환 |
자 주: 하기도 감염 (예 : 기관지염, 폐렴), 상기도감염, 호흡곤란, 부비동염 |
위장관계 |
자 주: 구역, 설사, 복통, 소화불량 |
간 및 담즙 질환 |
자 주: 간 트란스아미나제 상승 |
피부 및 피하조직 질환 |
자 주: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발한증가, 피부건조 |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 |
때 때 로: 근육통, 관절통, 요통 |
신장 및 비뇨기계 |
때 때 로: 신우신염, 요로감염 |
생식기계 질환 |
때 때 로: 질염 |
전신질환 및 투여부위반응 |
자 주: 흉통, 주입관련 반응, 피로, 발열 |
검사 |
때 때 로: 자가항체 양성, 보체 인자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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