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아기 아토피 관리…임신 초기부터
황금돼지띠 아기 아토피 관리…임신 초기부터
임의대로 연고·먹는약 투약하면 부작용 발생 가능성 높아
  • 박성배
  • www.skin8575.co.kr
  • 승인 2007.01.25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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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 사는 권혜정(27)씨는 결혼하고 기다리던 아기를 가졌단 이야기를 듣고, 기쁘지만은 않았다. 오래 전부터 앓은 아토피 때문에 혹, 태어날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은 하지 않을까 앞선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출산계획을 갖고 있는 부부가 많다. 결코 아이에게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은 아토피, 태아 때부터 관리해주어야 한다.

임신으로 인한 피부 질환

여성들이 임신을 하면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피부에 그대로 나타나는데, 평소에 비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이런 저런 트러블이 많이 생기게 된다. 기미와 주근깨는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  배, 허벅지, 엉덩이, 가슴 부위의 살이 트는가 하면, 갑자기 없던 여드름이 솟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과다한 땀 배출로 인한 땀띠, 무좀, 접촉성 피부염 등이 생기기도 하고 가을 겨울엔 피부건조증,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대로 놔두어도 무방한 가벼운 질병과 증세 완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질병들도 많이 생긴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그에 따른 적절한 관리방법 및 처방을 받는 것이다. 임의대로 연고제나 먹는 약 등을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방에서 보는 태아의 아토피 예방법

아토피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임신이 되었을 당시 부모가 어떻게 생활 및 식이 관리를 하였는가에 따라 출생 후 아토피 발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임신했을 당시 인스턴트 식품이나 합성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해온 산모의 아이는 이미 뱃속에서부터 아토피 발병 가능성을 안고 태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자녀의 아토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중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은 임산부 자신에게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들을 임신, 특히 후반기와 수유기간 중 피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산모가 알레르기 유발음식을 조절하면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알레르기 유발 음식은 개인에 따라,  그날 그날의 신체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이러한 방법으로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찾아내기는 어렵다.

한방에서는 기본적으로 인스턴트식품, 인공 조미료 및 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식품, 약이나 항생제에 노출된 육류를 금하고 최대한 천연에 가까운 자연식을 먹음으로써 아토피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대신 녹황색 채소와 과일류, 단백한 콩류 음식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 방부제, 인공 색소, 항생제 함유, 유전자 변형 식품 정도를 피하면 아토피 예방에는 크게 문제 없는 식단이 된다. 고른 영향을 갖춘 좋은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태아에게도 적절한 영양분이 전달되어 자체 면역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적절한 운동으로 평소 체력을 길러주어야 아이 또한 건강한 체력을 갖고 태어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산책을 하고 신선한 공기를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아토피 임산부의 관리법

임신 예정에 있으면서 본인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경우에는 가급적 미리 아토피를 충분히 치료한 후에 아기를 갖는 것이 좋으며, 임신 중에 아토피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곧 바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임산부의 아토피 관리는 일반적 아토피 관리와 같다. 안정기에 들어섰다 하더라도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바르거나 먹는 약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에는 적합한 목욕법과 보습법으로도 상당부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먼저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방안을 간구하는 것이 순서다.

모든 아토피 치료에 동일하게 적용되겠지만 증상이 심해지지 않게 음식물 조절과 생활환경 정비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토피가 있을 경우 새집, 페인트, 본드 등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가급적이면 임신기간에는 기존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새집으로 이사하고 증상이 심해졌을 경우에는 몇 차례 보일러를 틀어 집안 온도를 높인 후 환기시켜주기를 반복하면 어느 정도 피부 민감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임신 중의 어떤 손상을 입은 피부는 표피가 손실되어 있어 평소 보다 100배의 흡수율을 보인다. 따라서 두피나 몸에 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 외 로션의 사용을 금하고 맨손마사지 등으로 몸의 천연적인 보습제를 이용하거나, 일반 비누나 샴푸를 사용하기 보다는 순수 천연재료로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염색약이나 퍼머약은 임신 중에는 태반으로 바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비듬 방지용 샴푸에 포함되어 있는 비듬방지성분으로 표기된 징크파라치온은 기형유발 물질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늘마음한의원 대표 원장,  www.skin8575.co.kr  (02)1599-8575]

-.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 일심사상학회 고문 역임
-. 대한한방알레르기면역학회 정회원
-. 대한건선아토피연구소 소장
-. 하늘마음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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