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딘버러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공동연구팀은 2일 '네이처'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암 발생 우려가 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태아세포로부터 인공 다능성줄기세포(iPS)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iPS세포는 특정 4개 유전자 운반체 바이러스에 주입해 피부 등 체세포에 감염시켜 만드는 방법이 보통이나 유전자가 염색체에 멋대로 유입돼 유전자에 이상을 일으켜 암 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PS세포를 만드는 데 필요한 4개의 유전자를 연결한 플라스미드라는 고리모양 유전정보DNA를 만들고 바이러스 대신 운반역할로 사용했다. 이 DNA를 사람의 태아 피부세포에 주입하자 2~4주 후 세포 덩어리가 생기고 iPS세포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약 0.001%의 성공율을 보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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