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골전이 치료제 ‘조메타(성분: 졸레드론산)’가 폐경 전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서 직접적인 유의한 항암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이하 NEJM)’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경 전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서 수술 후 호르몬요법과 조메타를 병용투여 했을 때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도가 호르몬 단독요법보다 36% 이상 감소했다.
이 연구는 오스트리아 유방암 및 대장암 연구 그룹(ABCSG : The Austrian Breast & Colorectal Cancer Study Group)이 진행한 다기관 제3상 임상연구로, 조메타가 폐경 전 조기유방암의 재발방지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연구라고 노바티스측은 밝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 교수이자 이 임상연구의 주 연구자인 마이클 그난트 박사는 “종양제거 수술을 경험한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가장 큰 두려움은 암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NEJM에 게재된 연구결과로 조메타가 호르몬에 민감한 폐경 전 조기 유방암 환자들의 암재발 및 사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추가적인 치료약물로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ABCSG-12 임상연구에는 1800 여 명의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참여했다.
조메타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 정맥주사 약물로 광범위한 종양 전반에 걸쳐, 뼈에 발병하는 진행성 악성 종양 환자들에게서 골 관련 합병증(SREs) 및 증상들(병리적 골절, 척추 압박, 뼈에 대한 방사선 조사 혹은 수술, 혹은 종양 유발 과칼슘혈증)의 예방이나 지연에 사용되는 대표적 치료제이다.
2002년 미FDA에서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에 표준항암효과와 연계하여 사용하도록 승인을 받았고 지금까지 세계 30여 개 국에서 암으로 인한 골관련 합병증치료에, 70 여 개국에서 암으로 인한 과칼슘혈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노바티스가 2001년 3월 출시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