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만호는 공약이 없다”고 밝혔다. 공약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해보았자 의료수급 구조개혁을 이루지 못할 경우 다 공염불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 후보는 대신 의사들의 숙원이나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경 후보측의 이같은 주장은 회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경만호 후보의 보도자료 전문>
경만호는 공약이 없습니다!
경만호는 공약이 없습니다. 다만, “의료수급구조의 틀을 바꾸겠다”는 약속과 다짐이 있을 뿐입니다. 공약을 하지 않는 것은 백화점 식으로 공약을 나열해보았자 구조개혁을 이루지 못할 경우 다 공염불이기 때문입니다.
공약이 없는 더 큰 이유는 의료현안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공약이 아니라 문제의식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각 후보자의 철학과 신념에 따라 문제의식이 갈릴 것이며, 따라서 의사들의 숙원이나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문제의식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굳이 공약이라는 정형화된 형태로 말하자면 경만호의 공약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의료수급구조개혁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약사들의 집단이기만을 위해 의사들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의약분업을 바로 잡는 것입니다. 물론 의약분업을 바로잡는 것 역시 수급구조개혁의 한 부분이라 하 수 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나눠본 것입니다.
경만호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오직 하나, 변화된 정세 속에서 의료수급구조를 바꿔 새 틀을 짜는 것이야말로 지금 의협회장에 요구되는 시대적 소명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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