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환자에게 사용되는 대부분의 보조요법제(건강기능식품)들이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관절염연구재단인 ARC(Arthritis Research Campaign) 연구팀은 글루코사민, 녹용분말, 블랙커런트(Blackcurrant) 종자유, 콜라겐, 아미씨유, 약초혼합물(eazmov) 등 흔히 관절염치료에 사용하는 48종의 보조요법제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요법의 3분의 2, 골관절염 치료요법의 5분의 1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 부문에서는 총 21개 중 13종(61.9%)이 효과가 없었다.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13개 제품은 녹용 분말, 블랙커런트(Blackcurrant) 종자유, 콜라겐, eazmov(약초 혼합물), 피버퓨(feverfew), 아마씨유(flaxseed), 녹색 홍합(green-lipped mussels), 호메오파시(homeopathy), 류말렉스 약초 혼합(reumalex herbal mixture), 셀레늄(selenium), Chinese herb tong luo kai bi, 비타민 A, C, E, 버드나무 껍질 등이다.
반면, 같은 류마티스에 있어서도 생선오일은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골관절염 보조요법에서는 27개 중 6종만이 효과가 없거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가 있는 보조요법제는 칠레 고추로 만든 캡사이신(Capsaicin) 겔로 통증과 관절경직 완화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글루코사민(관절연골성분)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용으로 사용하는 바실(basil, 나륵풀), 녹차 등도 효과에 의문이 제기됐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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