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치과에서 사용하는 마취주사제가 사라질 전망이다. 잇몸 주사제를 대신할 수 있는 코에 뿌리는(nasal spray) 마취제가 개발되고 있다.
뉴욕 버팔로치과대학 세바스챤 시안시오(Sebastian Ciancio) 박사팀은 현재 8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이 달 안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중 2차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턱뼈에 스프레이 형태의 마취제를 최적 용량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며 "이 연구가 성공할 경우,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 등 치아치료를 위해 잇몸에 마취제를 주사하는 시대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의사들이 코를 수술할 때 귀, 코, 혀 등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취제가 치아 수술에도 효과가 있는지 실험 중이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마취를 받은 환자들의 잇몸이 마비된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