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텍, 로슈의 적대적 인수 추진 "맹비난"
제넨텍, 로슈의 적대적 인수 추진 "맹비난"
  • 이석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2.02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제약업계의 트렌드가 바이오의약품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최근 세계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가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강세인 와이어스를 인수한 데 이어, 다국적 제약업체인 로슈(스위스)도 미국 바이오테크 선두 기업인 미국의 제넨텍(글로벌 바이오텍 기업 2위)에 대해 적대적 인수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로슈는 제넨텍 지분 44%(이미 55.8% 보유)를 425억달러(주당 86.50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번 제안금액은 2008년 8월(437억 달러) 보다 줄어든 것으로 이번에는 제넨텍 소액 주주들에게 직접 제안한 것이이서 주목된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지난 1월 26일 화이자의 와이어스 인수에 이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의 대표적인 M&A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넨텍은 블록버스터 항체 의약품 리툭산(2008년 글로벌 매출액 28억달러)과 아바스틴(2008년 글로벌 매출액 29억달러)을 판매하고 있으며, 두 제품은 글로벌 판매권을 가진 로슈Roche 수익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로슈의 주당 89달러(총액 437억달러 가량) 인수 의사에 대해 거부 입장을 보인 바 있는 제넨텍은 이번에도 로슈의 적대적 인수 방침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제넨텍측은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불투명해지자 로슈가 이를 악용, 기회주의적 절차를 밟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로슈측은 "제넨텍은 제시된 가격의 적정 여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제넨텍의 주주들에게 직접 가격의 적절성 여부를 묻겠다"는 입장이다. <헬스코리아뉴스>

제약산업, 바이오에 눈을 뜨면 “탄·탄·대·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