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AB형’ 특집 ‘골방토크’에서는 지난해 7월 방송된 힙합특집에서 이혜영을 이상형으로 꼽은 이하늘과 이혜영의 만남에 출연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평소 콘셉트인 잠옷, 가발과는 전혀 상반되는 말끔한 옷차림에 금장시계, 넥타이까지 메고 게스트 이혜영을 기다린 이하늘은 너무 긴장한 탓에 배까지 아프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하늘은 골방에 이혜영이 들어서며 먼저 인사를 건네자 눈도 못 마주치고,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수줍어했다.
“오늘 혈액형 특집인데 이하늘 씨 혈액형이 뭐냐”는 질문에 이하늘아 망설임없이 “B형이다”라고 대답하자 이하늘의 천적인 리쌍의 길이 “누나가 B형 좋아하시죠? 이 형이 피를 바꾸네. 이 형 O형이다”라고 폭로해 주위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혜영은 “오랜만에 누가 좋다는 말을 해줘서 설레는 며칠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제이 덕이 내 후배인데 같이 미국 공연을 갔다가 올 때 비행기에서 내 옆자리에 앉아 어린시절 힘들었던 얘기를 해서 악동 같은 이미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면이 있구나 싶었다”고 오래전 이하늘을 만났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자 ‘놀러와’ 고정패널 은지원이 “이 이야기 속에서 (이하늘이)이혜영 누나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후배들이 디제이덕하면 죽인다. 디오씨라고 해야 한다”고 말해 이혜영이 당황해 하자 이하늘은 “학교나 핵교나”라며 이혜영 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