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7일 발생한 이 사건이 다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성기 화상 치료를 받았던 남편이 사망했기 때문. 엽기적인 사건의 주인공은 애들레이드시 언리 주민인 라지니 나라얀(44). 라지니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전소시켜 남편을 죽게 한 혐의로 현재 구속 수감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녀는 잠자고 있던 남편의 성기에 메틸알콜을 붓고 불을 붙였다. 방화 동기는 남편의 바람기. 경찰은 라지니가 심한 의부증 증세를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를 면회한 동네 주민들의 말은 최근 호주 언론을 통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한 이웃은 “남편이 다른 여자를 껴안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남편의 성기는 내 것이다. 불을 질러버린다면 (성기가) 영원히 내 것이 될 것”라는 라지니의 말을 전했다. 라지니는 또다른 이웃에게는 “성기에 불만 지르려 했을 뿐이다. 남편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엔지니어였던 남편 사티시 나라얀은 사건 뒤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심한 화상으로 끝내 최근 사망했다. 부부 사이에는 자녀 세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지니의 변호인은 최근 보석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검찰 당국은 당초 라지니를 방화치사 혐의로 구속했지만 지금은 살인죄를 적용하고 있다. <조인스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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