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사장단은 김 회장의 연임을 강력히 주장하며 설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에서는 2세 경영인 등용에 무게를 두고 있어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업계내 이견이 팽팽한 사황.
제약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한 기업대표는 "어준선 이사장과 김정수 회장도 사의에 대비해 적임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회장직을 맡을 만한 적임자가 없어 암중모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2세 경영인들 중 자의반 타의반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그의 뒤를 이어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과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도 함께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2세 경영인들의 협회 기여도 부족과 협회 내 조직 통합력 등 리더쉽의 부재로 회장 적임자는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제약협회 한 임원은 "김정수 회장의 퇴임의 배경에는 젊은 세대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2세 경영인 회장 선임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업계에서는 김정수 회장의 퇴임 의사가 공개되자 조직체제가 이사장-상근부회장 체제로 개편될 것이라는 의견이 조심스레 나왔다.
이에 대해 대한제약공업협조합 박제돈 이사장(한국파마 회장)은 "김정수 회장의 사임으로 회장자리가 공석으로 갈 수밖에 없어 그런 논의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의견이 정설은 아니며 이사장단도 그런 의견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헬스코리아뉴스/메디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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