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1년 중 독감이 유행하는 시즌에 태어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면역체계가 약해 천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9만5000명의 아이들과 그 어머니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독감이 유행하는 8월 하순~11월까지 태어난 아이들의 11.2%인 1만600여명에서 천식이 발병했으며, 이는 다른 시즌에 태어난 아이들의 천식 및 호흡기 질환 발병율보다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이 시즌에 태어난 아기들은 자신의 면역체계를 완전하게 구축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세균 감염에 취약하고 특히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아기들의 겨울철 바이러스성 감염을 줄이기 위한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 대해 의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질환의 발병원인’이라는 의견과 ‘시즌과 면역과의 관계가 원인이다’는 의견이 팽팽이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