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중국에 ‘꽃미남’ 열풍이 거세다. 젊은 남성 10명 중 4명이 돈만 있다면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
홍콩언론들은 1일 “홍콩에 부는 꽃미남 열풍이 중국에서도 불고 있다”며 중국의 성형수술 사회풍조를 일제히 보도했다.
썬 바오산(Sun Baoshan) 상하이 인민병원 성형과 차장은 “올해 성형 수술 대기 환자수가 2007년보다 30% 늘었고, 특히 많은 남성들이 성형수술을 받기위해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여름시즌에 나에게 진료 받은 환자 중 50%가 19~23세 사이의 젊은 남성이었다”며 “이는 2년 전 남성 환자 비율(15% 미만)을 감안하면 놀라운 증가율”이라고 말했다. 그는 “봄 축제, 여름휴가기간은 성형외과가 피크”라고 덧붙였다.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아오 강(Xiao Gang)은 “서비스 분야에 취업하기 위해 코와 턱 성형으로 외모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며 “완벽한 외모가 내게 일자리 경쟁에서 남을 제치고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포인트이며, 행운을 불러올 것”이라고 성형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최근 중국 포털사이트 상해 온라인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 이상이 “돈만 있다면 성형을 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국은 최근 사회 전반에 성형 열풍이 일고 있다. 한국 드라마 등으로 인한 한류열풍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