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경제회복의 대장정에 적극 동참하자
제약업계, 경제회복의 대장정에 적극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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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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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맞는 새해이건만, 기축년 새해 아침은 어느해보다 우울하기만 하다. 우리에게 닥쳐온 유례없는 불황쇼크가 설렘과 기대로 넘쳐야할 새해 첫날을 불안과 혼란속에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새해 국내제약업계도 지구촌을 덮친 전대미문의 불황을 피해가기는 힘들다. 무엇보다 정부의 약가인하정책, 극심한 내수위축으로 새해 국내 제약사들의 수익성악화가 불보듯 뻔하다.

더군다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예상되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오리지널약 특허권공세로 그동안 제네릭(복제약)에 목숨을 걸어온 국내제약사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제약계가 온갖 악재를 단숨에 털어내고 재도약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어깨를 움추린채 봄날이 오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국내제약사들도 신발끈을 동여매고 다시 뛸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 제약업계가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고, 어려운 나라경제를 살리는데도 앞장서 경제회생의 대장정에 적극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야한다.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제약산업에 3600억원을 들여 1만5000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제약업계의 ‘뉴딜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노력못지않게 제약사들의 자구노력은 물론이고, 기업 스스로의 적극적인 비전제시, 경영모드의 공세적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다. 여건탓이나 하면서 위축돼서야 작금의 위기를 기회의 돌파구로 삼을 수 없다.

지금은 상위제약사들이 주도가 되어 신약개발 등 성장동력의 싹을 틔워야한다. 글로벌 리딩제약사인 일본의 다께다제약과 에자이제약사가 1980년대 일본정부의 약가인하정책으로 인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신약개발투자, 해외시장진출, 기업인수합병(M&A)으로 극복하고 세계적인 제약사로 거듭난 것은 우리 제약사들에게도 교훈이 되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야심차게 만든 신약으로 국내시장을 벗어나 미국과 유렵시장을 개척하고, M&A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굴지의 제약기업으로 성장한 다께다제약의 사례가 우리제약사들의 주목거리다. 지금 위기에 놓인 국내제약사들이 일본기업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있다.

우리국민은 어느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새해를 맞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국민의 여망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과감한 도전과 혁신에 나서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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