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박찬호, 야구 빼고는 다 허당? 이승기 “나와 닮은듯”
허당박찬호, 야구 빼고는 다 허당? 이승기 “나와 닮은듯”
  • 윤은경 기자
  • ddandara@hkn24.com
  • 승인 2008.12.2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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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허당 박찬호’로 등극하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인간미를 과시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여행’ 충남 공주 편 가이드로 출연한 박찬호는 1박2일 팀과 함께 자신의 고향인 공주투어를 함께하며 예능의 끼를 발산했다.

이 날 ‘1박2일’의 맏형 강호동은 자신이 운동 선배로 메이저리그 박찬호의 군기를 잡기 위해 청산유수와 같은 말솜씨를 쏟아냈다.

그러나 박찬호는 강호동의 입담에도 서슴없이 맞받아치는 만만치 않은 상대로 ‘1박2일’ 멤버들은 처음에는 박찬호를 어려워하며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잠시 후 점심식사 복불복 줄넘기에서 첫 번째로 투입된 박찬호는 연이어 두 번의 실패를 하면서 등장한지 10분 만에 ‘1박2일’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됐으나 오히려 복불복을 통해 ‘1박 2일’ 멤버들과 더욱 더 가까워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공주 투어를 시작하게 됐다.

박찬호는 공주 투어를 위해 길안내를 하던 중 길 안내도 제대로 못했고, 표지판을 보고 찾아 온 무령왕릉에서도 표를 어디서 사냐고 위치를 묻는 질문에 “표는 매표소에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1박2일’의 허당 이승기는 “나와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말하고, 강호동 역시 의외로 빈틈이 많은 박찬호에게 “야구 빼고는 다 허당이다” 또 다른 멤버들도 인간미 넘치는 박찬호의 모습에 “마치 동네 덩치 큰 형 같은 느낌이 든다”며 친숙하게 대했다.

또 계룡산 차가운 계곡물에 입수하는 멤버를 뽑는 게임에서 강호동과 팀을 이룬 박찬호는 일부러 넘어져 꼴찌를 하기도 했다. 강호동이 짜고 한 게 아니냐고 추궁을 하자 박찬호는 무령왕릉 투호 게임에서 강호동에게 꿀밤 맞은 게 너무 아팠다며 귀여운 복수를 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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