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의료소비자시민연대(의시연)는 23일, 2008년 행정안전부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사고의 현황과 대처 방법 등을 엮은 ‘의료안전사고 후 올바른 대처를 위한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길라잡이의 주요내용은 ▲증거자료(의무기록 등)를 신속하게 확보 ▲진료기록에 대한 내용 조사 방법 및 필요성 ▲합의·조정(피해구제) 신청 ▲민·형사 소송 등이다.
그 외에 ‘의료사고 후 대응절차 Q&A’, ’의료안전사고 피해구제와 소송 Q&A' 등이 실려 있으며 의료안전사고피해구제법 제정의 필요성과 방향, 의료 관계 행정처분 규칙 및 기준, 진료기록 사본발급 지침, 의료소송절차 안내 등이 부록으로 담겼다.
의시연은 “일선 의료사고 관련 상담원 물론 그동안 갑자기 의료사고 발생 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의료소비자들과 의료 관계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사고 관련 정보들을 간단히 정리한 리플렛도 함께 발간됐다. 리플렛에는 의료안전사고에 대한 개념부터 발생 현황, 올바른 대처를 위한 절차, 대처방법, 소송구제제도 등이 실렸다.
의시연은 올해 말 400~500폐이지 분량의 의료사고 상담 사례집을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강태언 사무총장은 “의료안전사고는 사고의 진실 여부를 가리는 일조차 쉽지 않다”며 “이 책들이 일선 상담원은 물론 무엇보다 그동안 의료사고를 당했을 때의 대처법. 막상 사고를 당했을 때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처방법을 알 수 없었던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뭄에 단 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