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작'과 '졸로푸트' 등 SSRIs(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계열의 항우울증제를 매일같이 복용하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맥길대학(McGill University)의 데이비드 골쯔만(David Goltzman) 박사팀은 50세 이상 5008명의 노인을 상대로 5년간 연구한 결과를 미국의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인 중 137명은 매일같이 항우울제를 복용했는데, 이 중 18명(13.5%)은 골절이 발생한 반면, 매일같이 복용하지 않은 4871명 중 317명(6.5%)은 골절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주요 골절 부위는 팔뚝(40%), 발목 및 발(21%), 엉덩이(13%), 늑골(13%), 대퇴부(9%), 등(4%)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체들은 이미 드문 부작용으로 주의사항에 언급하고 있으며 환자의 이익과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