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2008 베스트 브랜드】LG생명과학은 올해 여느때보다 감회가 새로웠다.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LG생명과학은 B형간염백신 ‘유박스B’, 젖소산유촉진제 ‘부스틴’, 불임치료제 등의 의약품, 동물의약 원료 수출과 미국 길리아드사 간질환치료제 기술수출 등에 힘입어 올해 전년대비 34.1% 증가한 1억2000만불(2007년7월~2008년6월)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또 인도, 중국, 브라질, 폴란드에 법인 지사를 설립하고, 현재 70여 개국에 13개 제품군 30개 제품을 수출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B형간염백신은 UN 구호 물량의 50%를 차지하는 등 현재까지 총 1억6500만불을 수출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 최초 미국 FDA 신약 승인을 받은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를 비롯, 간질환치료제 등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을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 수출해 외화를 획득하고 기술강국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며 "당뇨병치료제, 빈혈치료제 등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기술 수출과 해외시장 개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실 LG생명과학은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많을 때는 연간 30% 가까이 아낌없이 투자하는 생명공학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셀레늄은 체내에 필수적인 무기질로, 적당한 양의 셀레늄은 암, 만성염증성 질환 및 바이러스 감염, 갑상선, 갱년기, 류마티스 질환의 증상 개선, 면역력 증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LG생명과학은 말한다.
LG생명과학 담당PM 김성준과장은 “셀레큐어가 암을 비롯해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며, 현재 판매하고 있는 항암보조제 애피트롤, 항노화제 디클라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레큐어는 Luitpold Pharmaceuticals사에서 개발하고 국내 샤인메디칼주식회사(대표이사 강대영)에서 식약청 허가를 획득했으며, LG생명과학은 올해 7월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시판되고 있는 셀레늄 주사제는 MNC코리아가 독일에서 수입판매하는 '셀레나제'가 유일하다. 따라서 LG의 신제품 출시는 새로운 경쟁구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