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음료시장, 3파전 경쟁 '막강'
숙취해소음료시장, 3파전 경쟁 '막강'
CJ 컨디션파워 1위 독주 속 동아ㆍ그래미 2위 다툼
  • 문윤희 기자
  • news@phamrstoday.com
  • 승인 2008.12.1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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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들어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숙취해소음료시장의 경쟁도 점차 치열해 지고 있다.

숙취해소음료시장의 최대 대목은 12월에서 2월까지 3개월간. 이 시기에 매출량의 50%가 판매되기 때문에 숙취해소음료를 출시한 회사들은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동아제약, 그래미(여명808) 등 이 부분 선두주자는 '단골 고객'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식당가, 주점 등 연말연시 모임이 잦은 술자리를 직접 찾아가 샘플을 건네주는 로드샘플링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50억원을 올려 이 부분 업계 1위를 수성한 CJ제일제당은 올해 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다양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말연시 컨디션 무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 직장인ㆍ대학생 등 각종 모임에 컨디션 20개 들이 박스를 선물로 보내주는가 하면, '추억의 술자리사진과 이야기들을 응모’하는 행사 12월 한 달간 진행한다.

직장인들의 주사 에피소드 광고로 젊은 층의 인지도가 높은 동아제약의 모닝케어도 올해 매출 2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온라인 행운권 이벤트를 벌인다. 젊은 층 공략을 위해 CM송 컬러링과 벨소리를 공짜로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숙취해소음료 시장 2위로 올해 연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는 그래미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구전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래미 관계자는 "올해 매출 20% 증가를 목표로 전문업계 종사자를 위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미측은 소모임이나 전문직종 강의 때 협찬사로 참여해 '전문직군' 인기 제품으로 이미지를 쌓아간다는 방침이다.

그래미 관계자는 "타사 제품보다 구전홍보에 더 많은 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며 "직접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접촉하는 1:1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후발주자, 시장 점령에 주력

올해 1000억원대 시장으로 떠오른 숙취해소음료 경쟁사들의 마케팅은 전쟁을 불사할 정도다.

보령제약, 종근당, 한국야쿠르트 등 후발주자들은 연말을 맞아 판촉을 강화하는 등 시장 점유율 확보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료시음 행사나 이벤트를 동시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유흥가나 주점, 오피스텔 등 소비자가 많은 거점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발주자들의 다양한 판촉 경쟁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확보는 미진한 상황.

업계 관계자는 "이미 장수제품이 진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라며 "롯데음료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숙취해소시장에 진출했지만 재미를 못보고 중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6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CJ제일제당의 컨디션, 직장인의 주사 애환을 그린 CF로 젊은 애주가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한약재 성분을 사용해 건강과 숙취 효과를 한 번에 해결한 그래미 여명808의 장벽을 뚫기 위한 후발 주자들의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메디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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