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일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 일부를 의약외품으로 전환해 슈퍼 등 약국외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범위지정 고시'를 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아쉬움을 표시.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은 1일 "복지부가 가벼운 질환에 대한 치료 조차할 수 없는 극히 일부 품목을 의약외품이라는 이름으로 제한하고, 국민들의 편의성 제고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번에 지정한 의약외품들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엄격히 말해 의약품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
○…경실련은 그러면서 "실제 국민들의 필요에 부합하지 못하고 원칙에도 맞지 않는 의약외품 정책을 중단하고, 안정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가정 상비약 수준의 일반의약품을 약국 외에서 판매토록 하라"고 촉구.
○…자유기업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안전성이 확보된 땀띠나 피부 짓무름, 벌레 물린데 바르는 칼라민로션 등의 약품을 약국 외의 상점에서 살 수 있도록 한 것은 환영하지만,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하라"고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