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해 9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견기업인 한올제약은 매출액 대비 16.64%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이 부분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8일 증권거래소가 밝힌 '12월 결산 상장제약업체들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율'을 통해 밝혀졌다.
그동안 LG생명과학은 20%대의 연구개발투자 비율을 유지해 오고 있었고, 한올제약의 경우 최근 5년 사이 신약개발을 준비하며 투자비율이 증가한 케이스.
한올제약 관계자는 "5년 전부터 신약개발을 위해 점차적으로 연구비용을 늘리다 리서치 단계에 있던 신약 파이프 라인이 임상에 돌입하게 돼 비용이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올제약은 단순 복합제보다 약효가 뛰어난 반면 부작용을 감소시킨 기능성 복합 신약과 아토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부분도 있고, 인프라 구축에도 상당 부분 비용이 사용된 것으로 안다"며 개발비 상승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B형간염, C형간염, 당뇨병치료제, 불임치료제, 왜소증치료제(해외 임상), 내수막염백신 등 7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이 증가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연구개발비 비율은 낮아질 것이지만 현 상황을 유지하는 선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개발 연구 투자 여력은 지금보다 늘어 나가겠지만 당분간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스코리아뉴스/메디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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