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행되는 포지티브시스템과 관련, 지난달 28일 보험급여를 신청한 건수가 40건에 달했다. 이는 전날인 27일(8건)과 비교해 무려 5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대해 심평원측은 "제약사들이 포지티브 시행을 앞두고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 보험급여를 앞당겨 신청했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통상 월말에 보험급여 신청이 밀리는 점을 감안하면 포지티브 때문에 미리 보험급여를 신청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또 "올해 초 월 평균 220건 정도이던 보험급신청이 연말이되면서 110건 정도로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당수 제약사들은 포지티브 시스템에 대비해 사전에 보험급여를 신청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지티브 시스템이 시행되면 심평원에서만 150일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제네릭 의약품 중 상당수가 보험급여를 받지 못할수도 있어 이를 우려해 제약사들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제품을 한꺼번에 보험급여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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