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세대별 보험료가 11월분 부터 평균 3990원이 오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도 재산자료와 2007년 귀속분 소득금액 등을 적용, 지역가입자 791만 세대 중 339만세대(43%)는 보험료가 오르고 95만 세대(12%)는 내려간다고 밝혔다. 357만 세대(45%)는 변동이 없다.
보험료 증가율은 평균 5.89%로 예년 수준(2005년 5.5%, 2006년 6.2%, 2007년 6.1%)보다는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인상율이 특히 높은 지역은 공시지가 상승폭이 컸던 인천시 전역(인천남동 9.93%, 인천남구 9.49%)과 주택가격상승을 주도했던 경기 의정부(9.42%) 및 서울 도봉(7.60%), 노원 등 강북지역이다.
이번 부과자료 적용으로 보험료가 전월 대비 5000원 이하 증가하는 세대는 133만세대(증가세대의 39%)이며, 5000원초과 2만원 이하 증가하는 세대는 135만세대(증가세대의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험료가 전월 대비 5000원 이하 감소하는 세대가 35만세대이며, 5000원~2만원이하 감소하는 세대는 36만세대다.
건보공단은 “보험료가 증가하는 세대는 전년 대비 상승한 재산과표율(주택 : 50%→55%, 건물·토지 : 60%→65%)을 적용 받았거나, 세대의 재산이 증가한 경우 또는 소득금액이 증가한 세대이며 보험료가 감소한 세대는 재산이나 소득이 감소한 세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 보험료 감액사유가 발생한 세대는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보험료를 즉시 조정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