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성공을 위한 일곱 가지 행동요법
금연성공을 위한 일곱 가지 행동요법
대한금연학회 “흡연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
  • 신명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11.19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연성공을 위한 7가지 행동요법
 
1. 담배가 생각날 때는 냄새, 인후통 등 흡연의 불쾌감을 연상하라
2. 주변의 모든 라이터를 없애라
3. 담배 대신 파이프를 물거나 껌을 씹고, 커피를 마시면 담배가 생각나는 사람은 녹차를 만들어 마셔라
4. 담배를 한 두 대 다시 피운 것은 ‘실패’가 아니고, ‘실수’라고 생각하라
5. “요즘 사회적으로 존경 받고 능력있는 사람들 대부분 담배를 끊었다. 그러므로 나도 그렇게 할 것이다” 라는 자기 암시를 하라
6. 금연 시도에 대해 칭찬받고, 금연 기념 파티를 열어라
7. 금연을 원하는 부인의 행동은 잔소리가 아니라 격려 혹은 심한 질책, 실망감 표현으로 여겨라.

【헬스코리아뉴스】국내 최대의 금연치료 전문가들이 모여 결성한 대한금연학회(회장 맹광호)가 19일 창립학술대회를 개최, “흡연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밝히고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금연방법에 대해 학문적이고 전문가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금연학회는 의학, 보건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등 보건의료 학문분야를 비롯해 사회학, 경제학, 법학, 교육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분야의 흡연관련 교육과 연구, 금연치료 전문가들이 모여 발족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금연 전문가들의 학술단체이다.

'한국에서의 흡연문제와 금연연구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담배의 중독성과 금단증상, 간접흡연의 실태를 보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금연의 치료적 접근, 한국의 흡연실태와 금연정책 및 금연연구의 과제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이번 창립학술대회에서 김철환 교수(인제대학원대학)는 “흡연은 여러 장기의 기능 상실이나 조기 사망을 초래하는 질환 중, 예방을 통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질환”이라며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행동요법, 약물요법, 제도적 장치 마련이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는 기존에 금연을 흡연자 개인의 의지만 강조하던 것과는 달리 금연을 위한 보조요법과 사회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전문가적 견해를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제시된 세 가지 중 행동요법이란, 흡연자의 금연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의사의 금연 권고, 개인 행동상담, 무료 금연 상담 전화, 금연 클리닉 운동방법 등이 있다.

금연을 위한 보조방법인 약물요법으로는, 니코틴 대체 요법(Nicotine replacement therapy: NRT), 항우울제 Bupropion 처방, 먹는 금연치료보조제 바레니클린(Varenicline;챔픽스) 처방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WHO(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금연을 위해 의료인이 해야 할 일로 금연상담과 약물요법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지난 1년 간 먹는 금연치료보조제(성분명: 바레니클린 Varenicline) 처방 사례를 조사 분석한 결과 호흡기내과 외래 방문자에서 처방 후 복용이 확인된 경우에서 흡연의지가 없어지거나 감소한 경우가 총 83%로 나타났으며, 약복용 12주 이후 금연성공자의 64%가 1년 금연성공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특별 초청된 前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건부장관 출신의 하버드대학교 하워드 고(Howard Koh) 박사는 “많은 선진국들에서 레스토랑이나 술집과 같이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금연을 제도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의 금연관련 정책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의대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 역시 “금연 정책에 대한 국제협약인 FCTC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라도, 담배갑 경고 문구 강화와 금연 구역 확대 및 담배관련 홍보 금지 등의 국내 담배규제 제도를 재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홍관 교수(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책임의사, 본 학회 부회장)는 “2005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흡연자의 80.8%에서 금연을 한 번 이상 시도해본 적이 있으나, 실제 의지만으로 1년 이상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은 3%정도에 불과하다”며 “금연 성공율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흡연의 사회경제적 폐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회를 중심으로 금연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