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한국화이자 수사의뢰...비아그라 대중광고 혐의
식약청, 한국화이자 수사의뢰...비아그라 대중광고 혐의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11.11 15: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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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빚고 있는 비아그라 정품찾기 캠페인
【헬스코리아뉴스】한국화이자사가 자사 전문의약품인 ‘비아그라’의 대중광고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대중광고 논란과 관련, 한국화이자를 남대문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또 ‘정품 비아그라를 찾아라’라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비아그라 제품명을 지하철 무가지에 그대로 노출시킨 (주)포커스신문사를 고발조치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데일리포커스의 경우, ‘화이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혀 고발조치했으나 한국화이자는 ‘캠페인과 관련, 자문역할만 해주었다’고 밝혀 경찰 수사를 통해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 금지규정를 잘 알고 있는 제약회사가 ‘자문을 해주었다’면서도 캠페인이 끝까지 진행되도록 방치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수사의뢰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데일리포커스는 지하철 등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배포하는 포커스신문에 ‘가짜의약품 근절 캠페인’-‘제1탄 정품비아그라를 찾아라 캠페인’을 20일 가까이 진행, 현행법상 금지된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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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식약청은 대웅제약의 비만치료제 ‘엔비유’에 대해 판매중지 6개월이라는 강도높은 행정처분과 달리,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대응, 특정업체 봐주기가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행정처분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대웅제약의 경우, 다이어트 캠페인을 하면서 인터넷 사이트에 ‘I eNVy yoU’라는 배너 광고를 노출한 것이 문제가 됐다.  소비자가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인 ‘엔비유’를 연상할 수 있게 광고했다는 것이다. 간접광고논란으로 판매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기는 대웅제약 ‘엔비유’가 처음이다.

따라서 잘알려지지 않은 특정 인터넷사이트보다 폭발력이 큰 지하철 무가지에 이름을 직접 노출시킨 ‘비아그라’의 행정처분 수위가 이 보다 약할 경우, 식약청 행정의 형평성 논란은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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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2008-11-11 20:06:52
시중에 가짜가 너무많아요 인터넷판매 가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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