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 건강검진 수검률도 낮다”
“가난한 사람, 건강검진 수검률도 낮다”
후속 치료율 30%도 안돼...곽정숙 의원 “주치의제가 대안”
  • 신명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10.2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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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나이가 많고 소득이 적을수록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2007년 건강검진 연령별 수검현황’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10대, 20대 수검률은 80%이상인 반면 65세 이상은 50%도 채 되지 않았으며, 65세 이상의 2차 검진 수검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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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소득층인 1~10등급과 고소득층인 50등급 이상에서 수검률이 낮게 나타났다.

곽정숙 의원은 “고소득층은 꾸준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낮은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연령, 저소득층의 경우 건강검진이 가장 필요한 계층임에도 수검률이 낮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의료체계는 검진 결과에 따른 후속대책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검진 결과에 따른 유질한 판정자의 후속 치료 실적은 15.93%에 불과했다. 그 이전에도 3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도에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을 위해 지급한 비용이 4527억2600만원에 달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곽정숙 의원은 “이처럼 유질환 판정자가 후속치료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행위별 진료제인 우리나라의 의료체계가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질병이 발견돼도 질병치료가 온전히 개인의 몫이기 때문에 이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곽 의원은 “전국민 주치의제를 통해 예방중심의 의료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현재 의료 시스템을 바로잡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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