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희망 '비아그라'가 시차 적응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국립대 연구팀은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햄스터 수컷에 비아그라를 소량 투여한 뒤 조명을 평소보다 6시간 일찍 끄는 실험을 한 결과 비아그라를 투여한 쥐들이 새로운 일정에 더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햄스터를 두 그룹으로 나눠 비아그라와 위약을 투여하고 이들을 새로운 하루 주기에 노출한 뒤 쳇바퀴 돌리기를 다시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시차 적응 여부를 판단했다.
그 결과 비아그라가 투여된 쥐들은 가짜약을 투여받은 쥐보다 새로운 하루 주기에 20~50% 빨리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일출·일몰 시간이 앞당겨지는 일정에서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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