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의 종묘공원을 찾는 노인들 가운데 8% 가량이 매독에 걸린 것으로 조사돼 눈길.
서울 종로구는 21일 최근 종묘공원에 나온 노인 등 205명을 대상으로 매독과 에이즈 등 성병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18명(8.78%)가 매독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감염율 8%는 일반적인 매독 감염율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라면서도 속칭 `박카스 아줌마'와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해 쓴 웃음.
또 노인들은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경우가 전체의 반을 넘었으며 성관계 회수는 41%가 `없다', 50%가 `6개월에 한 번 이상'이라고 응답했다고.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에 대해서는 1명이 37%, 2명이 9%, 3명이 4%, 4명 이상이 3%였으며 나머지 47%는 답변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에이즈 환자가 나오지 않아 구 관계자는 안도의 한숨을 네쉬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