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와 전년 1분기를 비교한 결과, 삼일제약의 알러지치료제 ‘지르텍정’은 6억1200만원이던 매출이 19억2000만원으로 무려 213%나 늘었다.
유한양행 비타민영양제 ‘삐콤씨’(24억4600만원→29억7100만원)와 동아제약 종합감기약 ‘판피린F’(48억7500만원→53억9700만원)도 각각 21%와 10%가 증가했다.
삼진제약 두통약 ‘게보린’(29억5700만원→32억6100만원) 역시 10% 늘었다.
반면 삼일제약 콧물약 '액티피드500T'(7억2400만원→2억5800만원)는 64%가 내려앉았다.
제일약품 소염진통제 ‘무르페패취’(-32%), 보령제약 위장약 ‘겔포스M’(-26%)과 혈전치료제 ‘아스트릭스’(-21%), 삼일제약 해열제 ‘부르펜90ml'(-19%), 한독약품 소화제 ’훼스탈‘(-13%), 유한양행 피부질환약 ’세레스톤지‘(-14%) 등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245억34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248억9500만원)보다 1.45%가 감소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머니속의 액체위장약’ ‘겔포스’. 이 제품은 보령제약이 사운을 걸고 육성했을만큼 오너인 김승호 회장의 애착심도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06년 46억원이던 1분기 매출이 올해 약 34억원으로 26% 이상 떨어졌다.
품목 및 인력 구조조정으로 시너지를 기대했던 것과 정 반대의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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