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는 ‘고향의 봄’을 좋아한다
치매환자는 ‘고향의 봄’을 좋아한다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승인 2008.09.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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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치매환자들은 고향의 봄, 아빠의 청춘과 같은 노래를 좋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원장 신영민)은 입원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치매환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고향의 봄’,‘아빠의 청춘’,‘소양강 처녀’,‘반달’, ‘과수원 길’,‘두만강 푸른 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 노인의 경우 ‘아빠의 청춘’을 가장 선호했고 여성노인의 경우 ‘고향의봄’을 꼽았다. 남성과 여성이 좋아하는 노래가 다른 이유는 가정에서의 사회적 지위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두만강 푸른 물’같은 노래를 부를 때면 자주 눈시울을 붉히는 경우를 볼 수 있었는데 이는 환자상태가 외로움에 지쳐 있다는 모습을 반영해 가족들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정신과 이동현 과장은 “치매환자들이 이러한 노래를 선호하는 이유는 인지기능 감퇴로 단절된 과거 기억과 감정을 회상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예를 들어 ‘고향의 봄’이나 ‘오빠생각’과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것은 동심의 추억을 회상하거나 즐거운 과거의 경험과 사건을 떠올리게 하여 치매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인지재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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