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내년 2월에 있을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선거를 두고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매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황치협 현 협회장(대신약품)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도매협회 서울시지부 한상회 지부장(한우약품)과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이 협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재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도매업계에서는 황치엽 현 회장의 재선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007년 의약품 도매업계의 화두였던 쥴릭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물류선진화와 IFPW(세계도매업자연맹) 서울총회 등 굵직한 사업의 공로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중외제약 출신인 한상회 지부장과 이한우 회장의 연합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손을 잡으면 전문의약품 도매업계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황치엽 현 회장을 누를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문의약품 도매업계와 일반의약품 도매업계의 대결구도였으나 최근에는 대형업체와 중소형업간의 대립도 커지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형 업계의 표심을 이끄는 쪽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