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침술 추석특집방송 논란
김남수 침술 추석특집방송 논란
“모방침술 누가 책임지나?” vs “자격보다 실력이 우선”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9.16 09:56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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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KBS에서 방영한 추석특집프로가 의료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무자격 침구사 양산을 부추킨다는 것이다.

KBS 1TV는 추석연휴기간인 13~14일,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뜸 이야기’를 방영했다.  남수침술원 김남수 원장은 자신이 창안했다는 구당 기본침과 무극보양뜸을 이용해 화상으로 인한 흉터까지 치료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나간 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침과 뜸을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시술할 수 있는 사람은 한의사 등 ‘의료인’뿐이지만,  김남수 원장은 ‘뜸사랑’이라는 홈페이지까지 운영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침과 뜸을 전수하고 있기 때문. 

물론 김남수 원장은 침구사 자격증을 보유해 그 자신의 침술행위가 불법은 아니다. 지금은 침구사제도가 없어지기도 했지만 그로부터 침술을 전수받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시술할 경우,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한의사라고 밝힌 아이디 ‘수태음폐경’님은 15일 다음 아고라에 올린 ‘한의사입장에서 본 KBS추석특집 김남수옹’이라는 글을 통해 “추석특집으로 침,뜸의 장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많은 홍보를 해준데 고맙기도 하지만 김남수옹이 주장하는 말들을 아무 여과없이, 그것도 의학적 검증도 없이 방송을 할 수 있다는데 놀랍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시청자들이 그방송을 보고 책을 사서 집에서 뜸을뜨다 오히려 병을 키우고 부작용이 생기면 그 책임은 누구한테 갈까”라고 반문한 뒤, “좀 더 신중히 다른 의료계(양한방)의 고증을 받았어야 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글은 2309개(16일 9시 30분 현재)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KBS가 추석특집으로 방영한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뜸 이야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김남수 원장이 시연하고 있는 침술 화상 치료.
네티즌 반응 “밥그릇 싸움” 회의적

아이디 Metal*****님은 “솔직히 자기 밥그릇 안 뺏기려고 쓴 글로 밖엔 안 보이네요”라고 말했고 아이디 이**님은 “자격증 가진자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연구하세요”라고 비판했다.

옹호하는 측도 있었다. 아이디 Shi******님은 “운전을 아무리 잘해도 적법한 면허증이 없으면 그것은 무면허 운전”이라며 일반인들의 모방 침술행위를 경계했다.

그러나 수태음폐경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는 745명으로 찬성 649명보다 많았다. 한의사들을 비판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장규태 학술이사(동서신의학병원)는 “김남수 선생은 면허가 있어 (침시술 등을 하는데)논란이 있을 수 없지만 문제는 무자격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부 효과도 있을 수 있겠지만 면허를 갖고 있지 않은 자가 의료행위를 하다가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지겠느냐”고 우려했다.

또 “김남수 선생이 선보인 침술 등은 대부분 한의학계에서도 연구중인 것임에도 언론이 새로운 것처럼 꾸며 무자격 의료를 부추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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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복 2008-11-29 22:59:36
침과뜸은,세계가인정한다.나역시...강도병원 무서워...치떨려...바가지요금에,가짜진단에,무실력에,,,돈은,,,

김성복 2008-11-29 22:52:23
우리나라 병원가기 정말무서워.바가지요금에가짜 엉터리진단.3개월전 나는 더운날씨에 찬음식을먹고,찬곳에엎드려잤다. 다음날 아침 나는 위가얹혔다.무언가위에매달린것을느끼며 집앞 병원을 찾았다.의사는 나를침대위에늪히고 배를만져보더니 간이불엇다며 초음파검사를해야한다고했다. 검사하면서그녀는 나에게 간이 지방간이라며 운동을 정상적으로해야한다며 간이불엇다고했다.검사비29000원에 이것저것4만원이나갔다.그리고 그가준약을먹었는데 차도가없었다.출근후 묵직하고 아픈배를쥐고 이야기를햇더니 함께일하는 동료가 한의원을소개했다.목동의가까운 한의원에서 25000원을내고 침을맞았더니 그때야 쑥내려갔다.동네병원다시안간다.

바다향기. 2008-10-11 02:09:40
제가 볼떄는 밥 그릇 싸움이네여.. 침을 시술하고..부황 뜨는데 모가 문제인가여? 옛날에는 다 무면허 이고.. 그래도 크게 문제 없었거 든여.. 배를 가르고.. 수술 하는것도 아니고... 혈자리를 자극 하는건데..위험 한것도 아니고. 그리고. 우리 나라 문제 있다고 봐여.. 외국에서 한의사 공부를 해서 한국에 와도 일을 못 한다고 하네여.. 다른 나라는 다 받아 준다고 합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이 왜 한국이 에서 안 받아 주는지 ..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고 와서 개원하면 자기들 나눠 먹어야 하니깐 밥 그릇 싸움 아닌가여? 한의사 측에서 무면허로 찌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인 2008-10-10 11:12:30
저런 말 하는 의사들 자신들의 하늘과같은 권위가 민간인들에게 동일시되면서 추락한다는데 자존심상한다는 거겠지. 뻣뻣하게 고개쳐들고 교만에 빠진 의사들이 생명의 기본에 대해, 사람과 우주의 기본 원리에 대해 지식적인 차원이 아니라 깨달음의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다고 믿어지지가 않는다.

최현옥 2008-10-09 10:52:54
우리몸에 직접닫는의료행위이나 어
던 약물이나 몸에 해을 입히는게 아닌데.
자생력을 만들어 주는 이로운 시술인데 인지를할줄모르나보다직접 접해보면 백문이 ... 다 밥 그릇싸움 한국사ㅏㄻ 남잘되면 배아퍼...

천재다 아주 2008-09-26 13:30:00
그러나 수태음폐경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는 745명으로 찬성 649명보다 많았다. 한의사들을 비판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이다. 요부분보면서 깔깔대며 웃고말았다 ㅋㅋㅋㅋ

이거야 원 2008-09-16 17:15:15
뭐가 이래 복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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