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기업 LG CNS·인텔, 헬스케어 서비스 ‘첫 발’
공룡기업 LG CNS·인텔, 헬스케어 서비스 ‘첫 발’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 결과 발표...고혈압 환자 24% 개선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9.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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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와 인텔은‘신개념 홈헬스케어 솔루션 발표회’를 개최하고 터치헬스서비스와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LG CNS 신재철 사장(좌), 인텔 나빈 쉐노이 세일즈 마케팅그룹 부사장(중), 세브란스병원 심혈관질환센터 정남식 교수(우).

【헬스코리아뉴스】국내공룡기업인 LG와 세계최대 CPU업체인 인텔이 국내 홈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선언해 화제다.

IT서비스업체 LG CNS는 10일 서울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텔과 함께 ‘신개념 홈헬스케어 솔루션 발표회’를 개최하고 의료계, IT업게 관계자 약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제품 ‘터치닥터’를 공개했다.

터치닥터는 LG CNS가 지난 3년간 인텔의 ‘Health PHS5000’을 연세세브란스병원과 함께 국내 환경에 맞게 개발한 홈헬스케어 솔루션이다. 터치닥터는 단말기를 통해 건강정보를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 분석과 결과안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했다. LG CNS측에 따르면 헬스케어서비스의 임상시험결과가 발표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 현장에서 시연회중인 터치닥터 단말기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50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25명에게는 터치닥터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8주간 실시하고, 25명에게는 자가혈압측정관리를 8주간 실시했다. 그 결과 24시간 동안 낮 혈압평균이 터치닥터 군은 24%, 자가측정관리군은 17%가 목표혈압(135/85 미만, 당뇨환자의 경우 130/80 미만)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터치닥터 관리대상자에게는 실시간 측정모니터링, 건강상담(전화·화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건강정보, 헬스리포트, 고객 외래진료기록 확인 및 관리 등 총 6개 영역이 제공됐다. 관찰항목은 고혈압개선 효과, 임상검사결과 개선효과, 체중의 변화, 사용자 만족도 및 수용도 조사 등 총 5가지 항목이다.

또 터치닥터군은 공복혈당 및 체질량지수(BMI)도 시험 전에 비해 0.57 감소해서 고혈압의 위험요인을 관리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심혈관질환센터 정남식 교수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은 가정에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스스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홈헬스케어 서비스가 건강관리 실천의지를 높여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방중심 건강관리 생활화가 터치닥터의 장점

LG CNS 신재철 사장은 “터치닥터는 가정에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생활화시킴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 개선과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기존 홈헬스케어 서비스의 한계점을 보완하여 사용자 편의성과 기술적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인텔의 나빈 쉐노이 세일즈 마케팅그룹 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터치닥터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자에게 병원 밖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홈헬스케어 서비스 모델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헬스케어 산업 증진을 위한 표준 환경 구축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됐다.

IT 의료 기술표준화 협의회인 컨티뉴아의 데이빗 윗링거의장과 바이오스페이스의 차기철 사장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 및 의료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내 업체들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 표준화 및 세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컨티뉴아는 인텔, IBM, GE, 노키아 등160개 글로벌 IT 및 헬스케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개방형 비영리 협의회다.

터치닥터 서비스는 시범서비스 단계를 거쳐 오는 12월 본격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용서비스 전까지 터치닥터 구매에 관한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다. 구매 가격은 발표회 현장에서 약 300만원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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