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는 8일, 다발골수종 치료의 건강보험급여 기준 확대를 주장했다.
환우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케어 시행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달리 지난 1년 동안 중증질환의 치료제 선택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장성 강화의 속도가 더뎌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환우와 가족들의 우려가 많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발골수종 치료의 경우 임상적 유효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경구용 치료제 ‘레블리미드’ 등이 4년여 간의 긴 기다림 끝에 지난 2014년 위험분담제도의 시행으로 건강보험에 등재됨으로써 치료제 옵션이 크게 확대됐다”며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치료제의 신속한 급여 등재나 실효적인 급여기준의 확대 등 환우들이 체감하는 정책들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급여 확대의 주요한 디딤돌이 되었던 위험분담제 등의 확대는 이미 제도의 안정성과 건강보험 재정중립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시간 내 개선이 가능한 문제”라며 위험분담제의 확대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