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시장, 위생선진국 지위 활용해야”
“페루 시장, 위생선진국 지위 활용해야”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8.08.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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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한국이 페루에서 위생선진국에 등록된 뒤 현지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가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페루가 의료기기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페루는 지난 2015년 한국을 위생선진국으로 등록한 바 있다. 이후 의료기기 분야에서 인증 등 발급절차가 간소화되고 엑스레이를 제외한 모든 제품의 관세가 0%가 됐다.

참고로 기타 의료기기의 경우 미국은 7%의 관세가 붙고, 고압멸균기와 살균기 수입에 대한 관세 4%가 붙는다.

페루, 중남미 6대 시장 중 하나 … 2007년, 전년대비 48% 성장

페루 의료기기 시장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칠레, 파나마에 이어 의료기기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중남미 6대 시장 중 하나다.

통계에 의하면 페루는 2017년 총 6백만개 규모의 의료기기를 수입했다. 이 중 대형 고가 제품(MRI 스캐너, CT 촬영기 등)이 소형 의료기기(주사기, 스텐트, 기타 소형 의료기구)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KOTRA에 따르면 2017년 의료기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온도계(43%), 마사지 기구(9%), 호흡기 장치(9%), 금속 진료기기(9%) 등의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페루 내 가장 많이 수입되는 의료기기는 엑스레이, 가전제품, 기기류, 내과·외과용이다.

수입 품목 1위인 엑스레이 수입은 2016년 33%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34%의 성장을 기록했다. 엑스레이의 페루 상위 10개 수입국은 미국, 영국, 한국, 핀란드, 독일, 일본,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스웨덴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6.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산 제품 수입규모는 2015년 390만달러, 2016년 370만달러, 2017년 13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상위 점유 기업은 삼성전자, 에코레이, SG헬스케어였다.

가전제품, 기기류 중 외과의료기, 레이저 장비, 인큐베이터, 제세동기의 수입은 합해 2016년 18% 수입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4% 상승했다.

▲ 엑스레이 수입 동향 (출처= Veritrade)
▲ 기타 의료기기 수입 동향 (출처=Veritrade)

한국, 페루 의료기기 수입국 중 5위 … 2년 만에 100% 이상 성장

2017년 기준 한국은 의료기기 수입국 중 5위를 기록했으며, 2015~2017년 100% 이상의 수출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산 제품 수입 규모는 2015년 42만달러, 2016년 59만달러, 2017년 86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지난해 상위 점유 기업은 루트로닉, 메디아나, 넬코 등이다.

KOTRA 관계자는 “품목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레이저 장비, 살균기 등에서 한국 상품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015~2017년 페루 시장에서 의료기기 수출로 100% 이상의 성장을 이룩한 국가로 앞으로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은 긍정적인 페루 의료기기 시장 전망과 현황을 바탕으로 진출의 기회를 적극 노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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