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상반기 3286명 신규채용… 연구직 53% ↑
제약업계, 상반기 3286명 신규채용… 연구직 53% ↑
  • 안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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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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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올해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약업계 고용현황’을 27일 공개했다.

이 현황에 따르면 제약업계는 최근 10년 동안 매해 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01개 국내 제약 기업들이 총 3286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 중 100명 이상 인력을 채용한 제약기업은 모두 8곳으로 집계됐다. 기업체별로는 GC녹십자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미약품(262명), 대웅제약(229명), 휴온스(219명)는 2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 이어 종근당(188명), 보령제약(140명), 유한양행(111명), 동아ST(104명) 순이었다.

▲ 국내 제약사들이 올해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약업계 고용현황’을 27일 공개했다.

제약업계 종사자 수는 9만5524명(2017년말 기준)으로 10년 전인 2008년(7만 5,406명)보다 2만118명이 늘었다. 퇴직자를 고려할 때 단순 계산으로 매해 20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직군별 고용증가율을 보면 연구직의 고용확대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연구직 인력은 1만1925명으로 2008년(7801명) 대비 52.9%나 뛰었다. 그 뒤를 생산직이 잇고 있다. 생산직 종사자는 같은 기간 2만3212명에서 3만3129명으로 42.7% 증가했다.

연구 개발직과 생산직 인력이 과거보다 대폭 늘어 제약업계가 양질의 의약품 개발과 품질관리 분야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사무직도 28.4% 늘었다. 반면 영업직은 2만6721명에서 2만5618명으로 4.1% 축소됐다.

10년 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영업직(35.4%)은 지난해 26.8%로 10%p 가까이 감소해 2위로 하락했다. 반면 생산직은 30.8%에서 34.7%로 비중이 늘며 1위로 올라섰다. 사무직은 3위, 연구 개발직은 4위로 나타나 순위 변동은 없었다.

협회는 제약 산업의 향후 일자리 창출 전망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제조업 취업자 증가율(2016~2026년)은 3.4%로 22개 업종의 제조업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 평균(0.5%)의 7배, 전 산업 평균(0.7)의 5배에 근접하는 수치다. 22개 업종 중에서 3%대 전망치를 보인 것은 의약품제조업이 유일하다.

한편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홀과 2층 등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해 채용상담과 면접, 직무별 1:1 멘토링, CEO특강, 취업전략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제약산업계의 하반기 채용 계획을 현장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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