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물량부족 및 낮은 약가를 이유로 공급을 중단했던 게르베코리아의 간암 조영제 ‘리피오돌’이 4개월 진통 끝에 24일 오후 8시경 약가협상을 타결했다. 약가의 최종 협상가는 19만원이다.
앞서 게르베코리아는 지난 4월 세계적인 물량 부족과 낮은 공급가로 인한 손실 등을 이유로 앰플당 5만2560원인 약가를 6배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약가가 인상되지 않을 경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의료 현장에서는 물량 부족 사태가 일어났다.
이에 건강보함공단은 지난 6월17일부터 게르베코리아와 약가협상을 시작했다. 게르베코리아 측은 기존보다 약가를 5배 가량 인상한 26만2800원을 상한선으로 제시하면서, 16일이었던 약가협상 최종일이 20일, 23일, 24일로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리피오돌의 구체적인 약가 인상 합의안은 다음 달 첫째 주 열리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