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25일 파업 개시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25일 파업 개시
  • 이동근 기자
  • 승인 2018.07.24 23:4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대가대)이 25일 6시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대가대 노동조합은 24일 “7개월간의 긴 교섭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신청에 들어갔고 98.3%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행의 찬반투표가 가결됐다”며 “의료원은 3차례의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전향적인 안을 내놓지 않았고 결국 조정만료 됐다”고 밝혔다.

대가대 노조는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6시 파업전야제를 진행했다.

송명희 분회장은 “오늘 3차 조정회의를 하고 왔는데, 첫 교섭 당시가 떠올랐다. 너무 답답하고, 벽에 대고 얘기하는 것이 이것보다 낫겠다 싶었다. 그래도 나오지 않겠다던 의료원장이 교섭에 나왔고, 현안 문제를 공유하며 의료원 실태를 알고 잘 해결될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교섭을 진행하면 할수록,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기 보다는, 아니라고 둘러대거나 방어하기에 급급해보였다. 노동자들이 희생하고 봉사하면서 이뤄낸 의료원 현재의 모습이 겉으로는 삐까뻔쩍하지만, 실제로는 암세포처럼 퍼진 갑질 문화와 저임금에 따른 희생강요, 연장근무는 당연하고 연장수당은 당연하지 못한 현실이 실상이다. 지난날들을 보상받고, 앞으로도 의료원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고 밝혔다.

대가대 노조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많은 노동자들이 희망을 잃고 병원을 떠났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며 “노동조합 조합원으로서 우리의 권리를 바로 세우고 우리가 일한만큼 댓가를 정당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투쟁이 적정인력을 확보하고 병원의 수익을 온전히 병원에 투자함으로써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쟁임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 관계자는 “의료원은 변화된 의료환경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요구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며 “경북대병원이나 동산의료원이 병동을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에 대비해야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인력유출을 막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면 이에 맞는 대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들을 쥐어짜는 방식이 아니라 인력을 충원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병원을 만드는 것이 전제되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노동조합은 계속해서 교섭창구를 열어놓고 있다”며 “노조는 최대한 빨리 지금의 사태를 마무리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서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aa 2018-07-25 09:10:50
6월30분은 언제임?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여론광장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