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의약품 시장, 진입장벽 낮은 편”
“에콰도르 의약품 시장, 진입장벽 낮은 편”
KOTRA “최신 기술과 제품에 호의적 … 전문화·혁신 제품의 진출 용이”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7.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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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국내 제약회사가 에콰도르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등 혁신적인 제품이 용이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2014년 시행된 한국의약품 자동승인제로 인해 수출 진입장벽도 많이 낮아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에콰도르 키도무역관 이경숙 담당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의 에콰도르 의약품 수출은 200만달러(약22억원)으로, 에콰도르 수출국 46개 중 26위를 차지하고 있다.

▲ 에콰도르의 2018년 1월~4월동안 주요수입제품(출처=Quintero hermanos LTDA )

C사의 한국 수입업체 수입담당자 Richard씨는 “한국으로부터 10년 이상 수입해 왔다”며 “제품 판매량 및 취급품목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제품은 품질이 좋아 보건부 등록을 위한 서류준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면, 충분히 시장 개척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한국제약회사들은 에콰도르 시장에 보조제, 천연제품 및 개인위생제품에 대한 잠재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한국 화장품에 대해서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OTRA 관계자는 “에콰도르는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를 허가할 정도로 최신 기술과 제품에 대해 호의적”이라며 “그만큼 한국 업체는 바이오의약품 등 전문화되고 혁신적인 제품에 대해서는 시장규모는 작더라도, 시장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Zone IV(기후와 보관조건에 따른 규정)의 안정성 연구, 크로마토 그래피 및 미생물 검사 결과를 확보하면 수입 의약품 등록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에콰도르 시장은 중남미 타국 대비 규모가 작으므로 가격과 최소 물량조건이 상대적으로 낮아 진입장벽이 낮다”고 조언했다.

2014년부터 시행된 한국의약품의 자동승인제로 낮아진 진입장벽도 대 에콰도르 수출 신장 기대에 한 몫 한다는 것이 KOTRA측의 설명이다. 한국의약품 자동승인제란 식약처의 허가 의약품을 자국 허가와 동일하게 인정하는 승인제다.

▲ 에콰도르의 최근 3년간 수입 동향(출처=에콰도르중앙은행)

한편 에콰도르의 의약품 수입액은 2015년 기준 8억5000만달러(약9575억원)이상이다. 2016년은 전년도 대비 16% 감소했지만 2017년은 작년대비 2% 상승했다. 2016년 유가하락, 달러가치 절상, 4월 대지진등의 문제로 전반적인 경기하락을 보였지만,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에콰도르의 인구증가, 인구고령화, 보건의 제도적 적용, 고립된 생활,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 등이 주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KOTRA 측의 설명이다.

에콰도르의 의약품 수입액이 높은 이유는 수입산 의약품이 에콰도르산보다 질이 좋고, 에콰도르 내 생산이 부족해 수입이 많아서다. 에콰도르의 의약품 수입업체는 200개 이상이 활동중이며, 2017년 총 의약품 판매액은 13억달러에 달한다.

의약품 수입액은 콜롬비아가 9100만달러로 1위, 그 다음 우루과이(4400만달러), 파나마(4200만달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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