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린파자’(올라파립)가 난소암 1차 치료제로서의 질병 지연 효과가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는 1차 치료 이후 린파자 유지요법을 받은 BRCA 유전자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조사한 결과,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당국과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의약품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션 보헨은 “1차 유지요법 환경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이 유의미하고 임상적 영향력이 강한 개선 효과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BRCA 유전자 변이 난소암 환자들이 조기에 린파자를 투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진단 단계에서의 유전자 변이 여부 확인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MSD 연구소 선임 부사장 로이 베인즈는 “학회에서 전체 연구 결과가 발표되길 바라며, 1차 유지요법의 대상이 되는 난소암 환자들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린파자를 복용할 수 있도록 규제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연구인 PAOLA-1은 BRCA 유전자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새롭게 진단받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 대한 것으로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에서 린파자의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 결과는 2019년에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