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인보사, 부작용 없이 2년 이상 가는 진통제”
코오롱 “인보사, 부작용 없이 2년 이상 가는 진통제”
‘비싼 진통제’ 지적에 답변 … 美 FDA, 인보사 임상 3상 시료사용 승인 … 2021년 품목 허가 신청 목표
  • 안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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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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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코오롱티슈진이 자사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Invossa)’에 제기된 ‘비싼 진통제’ 지적을 직접 언급하며 인보사의 우수성을 피력했다.

코오롱티슈진 이우석 사장은 1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 One&Only 타워에서 ‘인보사 미국 3상 돌입 및 국내 허가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국 임상 3상 시료사용 승인에 따른 임상 계획 및 상업화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며 “우리의 목표는 인보사가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이저’가 되는 것과 글로벌 톱 10 신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인보사에 제기하고 있는 비싼 진통제 논란에 대해 “비싼 진통제가 맞다”고 이야기하며 “대신 부작용 없이 2년 이상 오래 가는 진통제다. 한번 맞으면 효과가 오래가는 진통제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반박했다.

▲ 코오롱티슈진 이우석 사장은 10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 One&Only 타워에서 미국 임상 3상 시료사용 승인에 따른 임상 계획 및 상업화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며 “우리의 목표는 인보사가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이저’가 되는 것과 글로벌 톱 10 신약”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 FDA 임상 3상 시료사용 승인에 따라 오는 2021년 품목 허가 신청을 목표로 9월~10월 경 첫 환자에 대한 투약을 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인보사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뿐 아니라 관절 구조개선을 포함한 근본적 치료제(DMOAD)로서의 가치까지 입증 받겠다는 각오다.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는 관절의 통증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가 있으며 구조적 질병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말한다.

이를 위해 코오롱티슈진은 9월부터 미국 내 주요 거점 60개 병원에서 임상 환자 1020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인보사 투약을 시작해 오는 2021년 내 임상 자료 분석을 끝낸 뒤,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아시아를 제외한 인보사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미국 내 법인이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임상 3상에서는 대상 환자군을 대폭 확대하고 검증 기간도 2배로 늘려 구조개선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효과 입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대상 환자도 인공치환수술 전 단계인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와는 달리 경증환자로까지 넓혀 구조개선 확인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를 통해 글로벌 혁신 의약품(First in class)으로서의 차별화된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 FDA 임상 3상 시료사용 승인에 따라 오는 2021년 품목 허가 신청을 목표로 9월~10월 경 첫 환자에 대한 투약을 개시할 계획이다.

인보사의 아시아 지역 판권을 지닌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이기도 한 이 사장은 국내 품목허가 1년을 맞은 인보사가 7개월 만에 투약 환자 1000명을 넘어서고 2개월 만에 1500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7월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메이저 병원을 포함한 101개 종합졍원 중 79개 종합병원에서 시술이 가능하다. 인보사를 투약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기관도 초기엔 80여개였으나 현재 695개에 이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인보사의 투약 대상을 중등도 환자군뿐 아니라 경증환자군까지로 확대하기 위해 1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6개 병원에서 2020년까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2명의 환자에게 이미 투약이 이뤄졌다.

임상이 마무리되면 골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270만명의 환자들 중 약 180만명 이상의 환자가 인보사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인보사 국내 임상 3상에서는 1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년 동안 임상을 진행, 통증완화와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해 지난해 7월 신약 품목 허가를 받은바 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7월 홍콩·마카오에 약 170억원, 몽골에 약 100억원 대 예상 매출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에 인보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4년 1만 도즈 생산력을 갖춘 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오는 2021년까지 생산량을 10만 도즈로 늘릴 계획이다.

이 사장은 “국내 유전자치료제 1호인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돌입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서 인보사의 가능성을 열어준 일”이라고 강조하며 “기업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는 바이오 신약 개발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2030년 전 세계 노령인구가 14억명에 이르는 등 노령화 추세에 따라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시장조사 전문기관 L.E.K.의 최근 리포트는 전 세계 골관절염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400~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인보사가 최고 판매율 기준으로 매출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인보사가 미국 FDA로부터 한국과 같이 통증 및 기능개선 신약으로만 인정받을 경우에도 32억달러(한화 약 3조56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며 여기에 DMOAD 획득 시 22억달러(한화 약 2조4000억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해 매년 55억달러(한화 약 6조원)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유럽 25%, 일본 10%, 기타 다른 지역 1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 인보사가 미국 FDA로부터 한국과 같이 통증 및 기능개선 신약으로만 인정받을 경우에도 32억달러(한화 약 3조56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며 여기에 DMOAD 획득 시 22억달러(한화 약 2조4000억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해 매년 55억달러(한화 약 6조원)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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