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예방, 초기 관리가 중요
축농증 예방, 초기 관리가 중요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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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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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에 걸리는 것을 피하려면 급성 부비동염일 때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 : 포토애플=메디포토>

[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에 걸리는 것을 피하려면 급성 부비동염일 때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정호진 교수는 27일 만성 부비동염과 관련, 이같이 설명했다.

정호진 교수에 따르면 만성 부비동염이란 부비동의 배출구(자연공)이 막혀 부비동이 제대로 환기 및 배출되지 않아 이차적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고, 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았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에 발생하며, 염증으로 인해 비용종(물혹) 등의 구조적인 이상이나 생리적인 이상이 생겨 부비동 내 분비물이 잘 배출되지 않게 되며 세균 감염 및 염증이 발생하여 부비동 내 점막이 붓고, 이로 인해 부비동의 배출구(자연공)을 더욱 폐쇄시켜 증상이 악화된다. 부비동 내에서 배출되지 못한 곰팡이균 등이 군집을 형성하여 지속적인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코막힘, 콧물 및 후비루(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 후각의 감소 및 소실, 기침, 안면부 통증 및 압박감이 주요 증상이며, 이외에도 두통, 구취, 피로감, 치통, 미열, 이충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급성부비동염 일 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시행하여 만성으로 되도록 이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비동 내 점막의 부종과 비후를 일으키는 인자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연기, 미세먼지 등의 자극물질을 피하고,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환자는 급성 증상이 있을 시 그에 대한 치료를 함으로써, 부비동염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이 좋다.

충분한 기간 동안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호전이 없는 경우에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비용종(물혹)이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약물치료로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수술의 목표는 부비동의 배출구를 확장시킴으로써 환기가 잘되고 분비물의 배출이 개선되어 부비동 내 염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수술은 콧구멍을 통하여 내시경으로 정밀하게 부비동의 환기와 배설을 촉진시킴으로써 염증이 있던 점막이 정상 점막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주는 내시경 부비동수술이 기본 수술법이며, 일반적으로 70-80% 환자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고, 재발한 환자에서도 증상 개선 효과가 높아 만성 부비동염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기관을 찾은 만성 부비동염 환자는 218만명으로 2013년 대비 5.7%(약12만 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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