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모 이해 안돼”
“복지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모 이해 안돼”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6.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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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1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모 계획(안)과 관련, 대전시의 시민단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1일, 수년간 대전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추진해 온 사단법인 토닥토닥은 복지부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6월15일부터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을 경남권, 충남권, 전남권 3개 권역 내 8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지역별 여건을 고려하여 입원 병상 30개 이상 어린이재활병원 3개소, 외래중심의 센터 6개소 등 9개소 의료기관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0일, 수년간 대전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추진해 온 사단법인 토닥토닥은 보건복지부의 공모 내용에서 장애아동가족들로부터 이해되지 않는다는 부분들을 모아 정보공개청구를 한 것이다.

청구 내용은 ▲대전의 지역공약 이행방안은 어떻게 되는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모 계획(안)의 건축비와 장비비(총 155억원)를 산출한 근거 공개 ▲운영비 지원은 안되는 것인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이 직영이 아닌 위탁이 된다면 어떻게 의료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대전시(충남권)가 100병상 이상의 규모를 요구했는데, 공모 계획(안)에 전혀 반영이 안 된 이유 등 5가지다.

토닥토닥을 비롯한 관련 시민단체들은 공모 전 복지부의 추진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우려의 목소리를 전한 바 있다.

현 허태정 대전 시장 당선자는 후보시절 50병상 안팎 규모의 병원 설립은 공공의료 확충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을 통해 중앙당에 100병상 이상으로 실행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운영비 역시 중앙당과 긴밀히 협조하여 국비 확보가 최대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토닥토닥 김동석 대표는 “복지부의 공모 내용은 그동안 기다려 온 장애아동가족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복지부는 제대로 된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며 “설립 과정부터 장애아동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토닥토닥 위로하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토닥토닥은 ‘어린이재활병원’의 건립을 위해 장애아 가족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만든 비영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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