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촛불의 명령이다. 서울대병원 서창석 병원장은 정규직 전환을 위해 협의체를 성실하게 참여하고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결의대회 中)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21일 서울대병원 본관 1층 로비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중점적인 공약 중 하나로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내세웠지만, 서창석 원장은 ‘노·사·전문가 협의체’ 구성의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있으며, 노동자대표단 구성에 대한 부당한 개입을 하며 사실상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창석 병원장은 노·사·전문가협의체의 원활한 진행과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서 원장은 자율적으로 선출된 노동자대표단 구성에 대한 지배개입을 중단하고 정규직 전환을 위한 협의체에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2017년 서울대병원 노·사 합의에 따라 신속한 노·사·전문가 협의체 진행과 이를 통한 정규직 전화 완료를 촉구하며 지난 3개월간 집회, 기자회견, 피켓팅, 선전전, 서창석 병원장 면담요구 등 파업을 제외하고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투쟁을 피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취업규칙 일방 개정, 성과연봉제 일방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한 치의 주저함 없이 파업투쟁을 진행했고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서울대병원 정규직노동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통해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병원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또 다시 되새기며 더 이상 적폐 대상인 서울대병원 서창석 병원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한 우롱과 갑질에 투쟁으로 당당하게 맞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