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위식도 역류 치료 신약 개발 순항 중”
제일약품 “위식도 역류 치료 신약 개발 순항 중”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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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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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제일약품은 자사가 개발 중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JP-1366’이 유럽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약물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 (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된 이후 총 20여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임상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JP-1366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P-CAB) 기전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이 약물이)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의 한계를 극복, 신속한 효능과 우수한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을 선도 중인 PPI약물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치료제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제일약품은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JP-1366의 경구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 군별 단회 및 반복 투여, 단계적 증량 임상 1상 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하고 있다.

임상 1상 단회투약(SAD, 1A)은 이미 완료했고, 반복투여(MAD, 1B) 임상시험이 올해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효능 확인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이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유럽 임상시험 허가를 획득한 후 2019년에는 단회 및 반복투여 브릿지 임상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효력 측정 1상 시험이 유럽에서 수행될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위장 질환 치료제 세계시장은 대략 30조원으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2.6%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3년 기준 연 8000억원으로 약효군별 5위에 해당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위·십이지장궤양 및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는 전체 위장질환 치료제 시장의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수는 2009년 257만명에서 2013년 352만명으로 37%가량 급증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9.2%에 이른다.

제일약품 연구소장 김정민 전무는 “향후 JP-1366의 치료효과 극대화로 위산분비억제제 시장 니즈(needs)가 충족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여 최고의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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