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관한 국내 특허권 존속 기간을 최대 5년 연장 하는 데 성공했다.
인보사 관련 국내특허는 4종류다. 그 중 연장에 성공한 특허는 인보사 물질 제조의 핵심인 원천 기술에 관련된 특허 2건이다. 명칭은 각각 ‘TGF-β 를 사용하는 유전자 요법 - Gene therapy using TGF-β’와 ‘혼합-세포 유전자 요법 - Mixed-cell gene therapy’이다.
기존 만료일은 각각 2020년 5월과 2023년 3월이었으나, 이번 존속기간 연장을 통해 2025년 5월과 2027년 9월로 특허 만료일이 늦춰졌다.
현재 인보사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으로 원천기술에 대한 보호 장벽이 높아져 향후 국내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특성상 후발 주자가 빠른 시간 내에 모든 임상 과정을 거쳐 판매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제도적으로도 보호장치를 더 추가했으므로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및 아시아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투여, 무릎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판매권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가지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특허권리는 코오롱티슈진이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