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휴온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14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간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로 자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구축한 간질환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단백질 분해 유도제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간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구축한 뒤 처음으로 기업과 시도하는 공동 연구 프로그램인 만큼 휴온스의 제약 기술력을 활용해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 상용화할 방침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은 기존의 신약 개발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었던 난치성 질환 관련 단백질에 대한 표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휴온스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한국화학연구원과의 연구 및 기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주목하는 간질환은 고령 인구의 증가 및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환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간섬유화, 간경변 및 간암 등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질병이다.
대표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국내외 제약사들이 약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어 신약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헬스케어 분야 시장조사 기관인 ‘Global Data(2017)’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 시장은 지난 2016년 6억달러(한화 6628억8000만원) 수준에서 2026년에는 250억달러(27조6200억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