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림프구성 백혈병/소림프구성 림프종 환자의 완전치료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애브비는 3일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소림프구성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와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의 병용요법을 연구한 제2상 CAPTIVATE 연구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소림프구성 림프종 환자 30명 중 77%가 병용요법 6주기 치료 후, 미세잔존질환이 검출되지 않았다.
첫 번째로 12주기 병용요법을 완료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소림프구성 림프종 환자 14명 중 약 90%가 미세잔존질환 반응 음성이었는데, 말초혈액 검사 결과 93%, 골수검사결과 86%가 음성이었다.
임브루비카는 애브비 자회사인 파마사이클릭스와 얀센 바이오텍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출시한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다.
애브비 파마사이클릭스의 임상과학수석 다넬 제임스 박사는 “이 두 가지 치료제의 병용요법을 통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완전한 치료 효과를 가져올 것이 기대된다”며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된 치료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