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동산병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 한기환 교수팀은 지난 2월 국제로타리3700지구와 함께 해외의료봉사를 위해 방문한 베트남 롱안의 세계로병원에서 휴엔(11세), 이엡(6세) 자매를 만났다.
이후 5월28일 자매를 한국으로 초청했고, 자매는 동산병원 한기환 구순열․얼굴성형센터장과 정운혁 교수의 집도로 5월 30일 오전 각각 수술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꺼져있는 얼굴을 복구하기 위해 광대와 코를 재건했고 구순구개열 수술도 진행됐다. 자매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며 퇴원을 앞두고 있다.
자매는 눈, 코, 입, 광대 등 얼굴 전체가 기형인 ‘트리처콜린스증후군(Treacher Collins Syndrome)’과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었다.
국제로타리3700지구는 오는 7월 1일 반용석 총재의 취임을 기념해 베트남 자매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한기환 센터장은 “아이들이 얼굴 기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의 문제를 없애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잘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의 어려운 환우들을 돕는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